[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이 파격 전개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닥터신’ 5회에서는 신주신(정이찬)이 외양은 모모(백서라)지만 장모 현란희의 뇌를 지닌 존재와의 동거 속에서 현실과 감정 사이 괴리를 겪는 가운데, 또 한 번의 ‘뇌 체인지 수술’을 암시하는 충격 엔딩이 펼쳐졌다.

이날 모모(현란희 뇌)는 집에 물이 샌다는 이유로 신주신의 집에 들어오며 본격적인 동거가 시작됐다. 겉모습은 사랑했던 연인 모모지만, 내면은 장모라는 뒤틀린 상황 속에서 신주신은 혼란과 불편함을 동시에 느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모모(현란희 뇌)가 일부러 사고를 가장해 신주신의 도움을 유도한 사실이 드러나며 섬뜩함을 더했다.


한편 김진주(천영민)는 친부를 찾았다는 기대와 달리 폴 김(지영산)과의 유전자 검사에서 친자 불일치 결과를 받고 절망에 빠졌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김진주는 금바라(주세빈)를 향해 “냉갈스러운 지지배”라고 독설을 내뱉으며 갈등을 폭발시켰고,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으로 향후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이후 신주신과 김진주의 만남은 또 다른 긴장 축을 형성했다. 신주신은 김진주의 태도와 가치관을 유심히 관찰하며 묘한 관심을 보였고, 이는 새로운 선택의 가능성을 암시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신주신의 내면 갈등이 극을 관통했다. 과거 모모와의 사랑을 떠올리던 그는 현재 ‘장모의 뇌를 지닌 모모’에게 감정이 흔들리는 모순적인 상황에 빠졌고, 결국 두 개의 수술대를 바라보는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불안감을 극대화했다.

그리고 5회 말미, 모모(현란희 뇌)와 김진주가 나란히 수술대에 누운 채 마취된 상태로 등장하는 ‘두 번째 뇌 체인지 수술 예고 엔딩’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신주신이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될지, 새로운 ‘모모’가 탄생할지 궁금증이 폭발했다.

이와 함께 폴 김과 현란희의 과거 서사도 드러났다. 독일에서의 사고로 얼굴이 바뀐 폴 김을 현란희가 알아보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두 사람의 얽힌 관계가 더욱 복잡하게 확장, 또 다른 파란을 예고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엔딩 충격 그 자체”, “피비 작가 특유의 파격 서사에 빠져든다”, “다음 회가 더 궁금해지는 전개”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닥터신’ 6회는 29일 밤 10시 30분 TV CHOSUN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 공개된다.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