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메이저리그 통산 100호 홈런 ‘-3’

입력 2013-07-23 14:47:1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한국인 타자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통산 100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파크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상대 선발 팀 린스컴(29)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4호이자 통산 97호째.

이로써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00호 홈런에 3개 만을 남겨두게 됐다. 추신수가 100호 홈런을 달성한다면 한국인으로는 최초며 아시아 선수로는 세 번째다.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 이후 8년 만에 세우는 기록이다.

아시아 타자 최초 메이저리그 100호 홈런의 주인공은 일본의 히데키 마쓰이(39)다. 마쓰이는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하던 지난 2007년 8월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100호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 5년 만에 세운 기록이었다.

두 번째 100호 홈런의 주인공은 이치로 스즈키다. 이치로는 지난해 7월 양키스로 이적 후 100홈런째를 쏘아올렸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12년 간 뛰면서 한 시즌에 10홈런 이상을 기록한 해가 3번(2003년-13개, 1005년-15개, 1009년-11개) 밖에 안 되지만 그 특유의 꾸준함으로 100홈런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희섭이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플로리다 말린스 등에서 활동하며 통산 40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추신수는 7월 들어 0.405의 높은 타율을 유지하고 있고 올 시즌 내에 100홈런을 달성할 가능성은 높아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