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퇴장… 삼진 항의하다 심판에 막말해

입력 2013-07-28 22: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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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대호 퇴장… 프로 데뷔 후 첫 퇴장

[동아닷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1)가 프로 데뷔 후 첫 퇴장을 당했다.

28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 돔에서 열린 오릭스와 세이부 라이온스의 경기.

이날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6회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세이부 선발 기시 다카유키의 원바운드로 떨어진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헛스윙이 아니라 파울이라고 강력 항의했으나 주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모리와키 히로시 오릭스 감독은 더그아웃을 나와 이대호를 타일러 벤치로 들어가려 했다. 이때 주심이 판정과 관련해 언짢은 말을 한 이대호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흥분한 모리와키 감독은 심판의 가슴을 밀치며 거세게 항의했고 모리와키 감독도 동반 퇴장 조치 당했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지난해 부터 오릭스에서 뛰는 동안 이대호가 경기 중 퇴장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대호는 이날 볼넷과 2루수 뜬공, 삼진 등 2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4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도 막을 내렸다. 이대호의 타율은 0.322로 약간 내려갔다.

한편 경기는 오릭스가 0-7로 완패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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