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기자의 추신수 스토리] FA 앞둔 추신수, 메츠서 우익수로 뛸까?

입력 2013-09-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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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추신수. 동아닷컴DB

추신수가 여전히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높은 소속팀 신시내티를 위해 분주히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그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 것인지에 대한 루머는 계속 제기되고 있다.

‘더 데일리 뉴스’는 뉴욕 메츠 구단 안팎의 소식통을 인용해 “추신수는 메츠가 좋아하는 선수”라며 또 한번 추신의 메츠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 기사에는 메츠가 추신수를 데려오고 위해 과도한 투자를 하는 데는 큰 관심이 없다는 구단 관계자의 입장도 포함돼 있다. 왜냐하면 추신수의 에이전트가 선수 몸값 올리기로 악명이 높은 스콧 보라스이기 때문이다. 보라스는 시장을 키워 추신수의 몸값을 올리려 할 테지만, 메츠는 기다릴 마음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만약 메츠가 추신수를 영입한다면, 추신수를 중견수가 아닌 우익수로 활용하기 위함이 된다. 메츠에는 오랫동안 공을 들인 중견수 유망주 후안 라가레스가 있다. 아무튼 메츠가 오프시즌을 위해 조직적인 준비를 시작할 때 추신수는 메츠가 눈여겨볼 선수라는 점은 틀림없다.

시카고 컵스도 추신수에게 관심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우익수’ 추신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또 다른 구단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추신수는 시즌 후 자신의 거취가 크게 대두될 것을 알면서도 그동안 의식적으로 FA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으려 애써왔다. 그는 어떻게 해야 FA 시장에서 자신의 몸값이 올라갈 수 있는지 알고 있다. 추신수가 만약 다른 팀과 계약한다면, 경우에 따라 신인드래프트에서 우선지명권을 양도 받을 수 있는 신시내티가 추신수와의 계약에 나설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MLB.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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