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연장 계약, 추신수 FA 대박의 가이드라인

입력 2013-09-30 01: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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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어 연봉 대박을 앞두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에게 호재가 생겼다.

같은 해 FA로 풀리는 헌터 펜스(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총액 1억 달러(약 1075억 원)에 가까운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각종 스포츠 전문 매체는 펜스가 29일(한국시각) 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5년 간 9000만 달러(약 967억 원)의 조건으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펜스와 샌프란시스코간의 1억 달러 급 연장 계약은 FA 자격을 취득하는 추신수 계약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내내 펜스에 비해 나은 성적을 기록했고, FA 랭킹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펜스보다 나쁜 조건으로 계약할 가능성이 떨어진다.

이 계약이 발표된 직후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추신수의 통산 OPS가 0.854에 이르며 펜스는 0.814라는 내용의 글을 SNS에 게재했다.

이는 추신수가 펜스보다 나은 선수라는 내용. 추신수가 펜스보다 나은 계약을 따낸다면 이는 총액 1억 달러가 넘는 조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이번 펜스의 계약은 추신수를 영입하려는 팀에게도 일종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펜스가 총액 9000만 달러를 받았으니 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한 추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그 이상을 줘야 한다는 것.

억만장자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추신수. 이번 시즌 후 열릴 FA 시장에서 총액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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