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진출’ 홍정호 “아우크스부르크의 버팀목 되겠다”

입력 2013-10-01 15: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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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오른쪽). 사진=더 엠

[동아닷컴]

“리그에 잘 적응해 FC 아우크스부르크에 좋은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

지난 8월 FC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며 한국 중앙 수비수로서 첫 유럽리그 진출에 성공한 홍정호(24)가 채널 ‘더 엠(The M)’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이적에 대한 소감과 포부, 개인적 목표 등 분데스리가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홍정호는 “비록 피지컬(신체조건)은 다소 부족할지 모르나, 빠른 발과 빌드업에서는 자신 있다” 며 팀 내 주전경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2013-14 시즌 코리안 분데스리거 4호 선수로 활약하게 될 홍정호는 “지금 한국 선수들이 정말 잘하고 있어 저 또한 응원하시는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기 위해 분데스리가로 온 만큼, 한국과 한국 선수들이 쌓아 온 이미지가 더욱 상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궁극적으로 FC 아우크스부르크의 순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향후 목표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팀이 힘든 가운데 분데스리가 이적에 힘써준 박경우 감독님께 감사 드리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이번 이적에 큰 힘을 실어준 전 소속팀 제주 FC 박경우 감독에게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재 홍정호는 팀 적응 중으로, 오는 5일 열릴 강호 ‘샬케 04’와의 8라운드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영주 채널 ‘더 엠(The M)’ 분데스리가 전문 해설위원은 “리그 상위권 도약을 위해 공수자원 수급이 절실했던 FC 아우크스부르크가 홍정호 선수를 영입하면서 한층 더 두터운 수비진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홍정호 선수의 데뷔전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이미 탈아시아급의 기량을 입증해 팀 내 적응을 마친다면 분데스리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홍정호 독점 인터뷰의 자세한 내용은 1일 밤 11시 방송되는 채널 ‘더 엠(The M)’ <원자현의 분데스리가 쇼>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채널 ‘더 엠(The M)’은 ‘13-14 분데스리가’ 총 34라운드의 경기를 고화질 HD 화질로 독점 생중계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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