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실버슬러거 주인공 될까?… 7일 발표

입력 2013-11-01 10: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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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연봉 대박이 확실시되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1)의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드시리즈가 종료된 후 메이저리그는 이달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왕 등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오는 7일(한국시각)에는 각 리그의 실버슬러거의 주인공이 공개된다.

실버슬러거는 각 리그의 각 포지션마다 가장 뛰어난 타격을 한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외야는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구분 없이 세 명에게 준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154경기에 나서 569타수 162안타 타율 0.285와 21홈런 54타점 107득점 112볼넷 출루율 0.423 OPS 0.885를 기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모든 외야수 중 최정상급의 성적.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인 외야수 세 명에게 주는 실버슬러거 수상을 논하기에 충분하다.

내셔널리그 외야수 중 홈런-타점 1위를 기록한 제이 브루스(26)와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 앤드류 맥커친(27·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또 다른 유력한 후보.

또한 외야수 중 타율 1위 마이클 커다이어(34·콜로라도 로키스)와 후반기에 분전한 제이슨 워스(34·워싱턴 내셔널스) 역시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 추신수는 팀의 1번 타자로 나서며 타율, 홈런, 타점 등 전통적인 타격 지표에서는 약점을 보였다.

또한 실버슬러거가 전통적인 타격 지표를 중시한다는 점 때문에 수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연말 시상식은 최근 전통적인 타격 지표 중심에서 점차 세이버 매트릭스를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추신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세이버 매트릭스가 출루율을 중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셔널리그 출루율 2위를 기록한 추신수의 성적은 최고의 외야수 Best 3으로 선정하기에 충분하다.

지난해에는 브루스와 피츠버그의 맥커친, 금지약물 사용으로 논란이 된 라이언 브론(30·밀워키 브루어스)이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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