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엘스버리 7년 1억 5000만 달러” 거액 예상

입력 2013-11-05 13: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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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연봉 대박을 앞두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1)와 함께 이번 메이저리그 자유계약(FA)시장에서 외야수 톱을 다투는 자코비 엘스버리(30)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FA 자격을 취득한 엘스버리가 7년 간 1억 5000만 달러(약 1595억 원)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엘스버리의 장점으로 매우 빠른 발을 가진 중견수라고 꼽았다. 엘스버리는 이번 시즌 56번의 도루 시도 중 52번 성공해 92.9%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97과 출루율 0.350을 기록했으며, 2009년에는 32홈런을 때린 경험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엘스버리는 이번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FWAR 5.8을 기록하며 약 3000만 달러(약 319억 원)의 가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약점으로는 여러 곳에 당한 부상과 주력이 감소할 경우 수비 뿐 아니라 출루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이번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234번 타석에 들어서 211타수 52안타 타율 0.246과 OPS 0.641을 기록한 것 역시 문제가 된다고 꼬집었다.

관심을 가질 팀으로는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을 거론했다.

마지막으로 엘스버리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는 것을 언급하며 칼 크로포드(32)와 보스턴의 7년 간 1억 4200만 달러(약 1509억 원)를 능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빠른 발을 이용하는 엘스버리와 출루율 위주의 타자인 추신수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이번 FA 시장에서 랭킹 2,3위를 다투는 엘스버리의 몸값이 총액 1억 5000만 달러로 예상되는 것은 추신수에게 나쁠 것이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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