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태클 안재준 결국 사후징계 “동업자 정신 잊은 행동”

입력 2013-11-05 1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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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캡처.

과도한 심판 판정 항의와 위협적인 태클 행위에 대한 상벌위 징계

[동아닷컴]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5일 오후 상벌위원회(위원장 박영렬, 이하 '상벌위')를 열고 안재준(인천 유나이티드)에게 출장정지 3경기와 제재금 300만원, 안익수 성남 일화 감독에 출장정지 2경기와 제재금 200만원, 김철호(성남)에게 출장정지 1경기 및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안재준은 지난 3일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인천 울산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공과 상관없는 위협적인 태클로 퇴장 성 반칙을 범하고 경고를 받았다.

안익수 감독은 10월 30일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성남-강원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과한 항의와 경기 지연행위로 퇴장 당했다. 경기 후에도 심판에게 신체접촉하며 심하게 항의했다. 안 감독은 퇴장으로 인한 2경기와 별도로 추가로 2경기 동안 벤치에 앉을 수 없다.

김철호는 같은 경기에서 경기 중 심판 판정에 대해 욕설을 하며 항의했다.

박영렬 상벌위원장은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는 리그의 수준을 떨어뜨리고 불신을 조장하는 행위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절대 보여서는 안 되는 행위이다. 심판에 대한 신체 접촉 역시 묵과할 수 없는 행위다”라며 안 감독과 김철호에 대한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안재준에 대해서는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동업자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상대 선수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힌 반스포츠적인 행위에 대해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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