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벤슨 아내 또 사고… 15년 보호관찰형

입력 2013-11-07 15:12:3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애나 벤슨 성인 모델 시절 모습.

[동아닷컴]

전 메이저리거 크리스 벤슨의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아내 애나 벤슨이 특이한 협박죄로 체포돼 15년 보호관찰형을 받았다.

미국의 야후 스포츠는 7일(한국시각) 애나 벤슨이 방탄 조끼를 입은 채 총을 들고 크리스 벤슨의 집에 침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애나 벤슨이 컴퓨터를 부수고 크리스 벤슨에게 3만 달러(3183만 원)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애나 벤슨은 체포 돼 더 이상의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애나 벤슨은 최대 징역 20년에 20만 달러의 벌금을 낼 위기에 처했으나 플리바긴이 받아 들여지며 15년의 보호관찰형과 3개월간의 정신과치료를 명령 받았다고 전했다.

벤슨 부부는 지난 2012년부터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에 크리스 벤슨은 자녀의 안전을 위해 플리바긴이 받아들여진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리바긴은 피고가 유죄를 인정하거나 다른 사람에 대해 증언을 하는 대가로 검찰이 형을 낮추거나 가벼운 죄목으로 다루기로 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애나 벤슨은 지난 7월에도 크리스 벤슨의 집에서 총을 들고 난동을 부려 구속된 바 있다.

크리스 벤슨은 지난 2010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했고, 메이저리그 9년 통산 70승 75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한편, 애나 벤슨은 과거 크리스 벤슨이 외도를 한다면 뉴욕 메츠의 전 선수와 모두 잠자리를 하겠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