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롯데 감독 “강민호 잔류시켜 준 구단에 감사”

입력 2013-11-13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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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강민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시진 감독이 올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강민호(28) 잔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13일 강민호와 계약기간 4년 총액 75억 원(계약금 35억 원, 연봉 10억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번 강민호의 계약 금액은 지난 2005년 삼성과 4년 6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던 심정수를 뛰어 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김시진 감독은 강민호 잔류에 대해 “우선, 강민호를 잔류시켜 준 구단에 고맙게 생각한다. 구단에서 강민호를 잡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하며 마음을 움직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구단에 공을 돌렸다.

이어 “강민호도 올해 FA계약을 앞두고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이제 계약도 잘 마무리 되었으니 홀가분한 마음으로 내년시즌 준비한다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 다시 한 번 구단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민호는 지난 2004년 2차 3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해 통산 1028경기에 나서 통산 타율 0.271 125홈런 512타점 903안타를 기록했다.

또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3회(2008, 2011, 2012) 수상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국가대표 포수 자리를 놓치지 않는 등 경험이 풍부해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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