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탈락’ 트라웃, 1위표 5장… 2년 연속 MVP 2위

입력 2013-11-15 09: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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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커다란 임팩트를 남기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른 마이크 트라웃(22·LA 에인절스)이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2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야구기자협회의 투표로 이뤄진 2013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2연패를 달성한 미겔 카브레라(30·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카브레라는 1위표 30장 중 23장을 휩쓸며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MVP로 선정됐다.

카브레라에 이어 2위에 오른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또 트라웃.

트라웃은 1위표 5장을 얻어 아메리칸리그 홈런-타점왕에 오른 크리스 데이비스(27·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자체고 2위에 올랐다.

소속팀 LA 에인절스가 78승 84패 승률 0.481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표를 무려 5장이나 얻었다.

이는 내셔널리그 홈런-타점왕에 오르고도 1위표를 받지 못한 폴 골드슈미트(2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비교되는 대목.

‘소포모어 징크스’를 잊은 트라웃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트라웃은 이번 시즌 157경기에 나서 타율 0.323과 27홈런 97타점 33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타율이 떨어졌고, 홈런이 감소했으나, 타점은 상승했고, 볼넷:삼진 비율이 상승하며 더욱 뛰어난 공격력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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