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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한 시즌 50세이브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구원왕을 차지한 크레이그 킴브렐(25·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이번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구원 투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킴브렐이 ‘Major League Baseball Delivery Man Award’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킴브렐은 이번 시즌 68경기에 등판해 67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50세이브 평균자책점 1.21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881을 기록했다.

이어 탈삼진 98개를 기록하며 9이닝 당 삼진 13.2개를 잡아냈으며, 볼넷/탈삼진 비율 역시 4.90에 이르렀다.

특히 킴브렐은 후반기 32경기에서 2승 1패 2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82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758을 기록하는 등 더욱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킴브렐은 풀타임 마무리 3번째 시즌 만에 50세이브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단독 1위이자 짐 존슨(30·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공동 구원왕에 올랐다.

이로써 킴브렐은 풀타임 마무리가 된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 내셔널리그 구원왕을 차지하며 새로운 수호신으로 자리잡았다.

이 상은 지난 2005년부터 이어졌으며 초대 수상은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4)가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페르난도 로드니(36·탬파베이 레이스)가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