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EPL] 맹활약 외질 유니폼 불티, 판매량 톱10 아스널 3명

입력 2014-01-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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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1위 판 페르시 앞질러…맨유도 3명

축구 관람을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가는 사람들을 흔히 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시 매년 인기에 따라 유니폼 판매도 달라진다. 영국 축구 용품 판매 사이트 킷백(kitbag)은 2013∼2014시즌 절반을 넘게 소화한 지난해 12월 말 현재 ‘가장 많은 유니폼이 팔린 EPL 선수 10명’을 발표했다.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EPL 구단 평균 유니폼 가격은 40.89파운드(약 7만원)다. 여기에 선수 이름 마킹이나 EPL 배지까지 추가하면 60∼70파운드(10만∼12만원)는 기본인데도 많은 유니폼이 전 세계로 판매되고 있다. EPL에서 유니폼이 가장 잘 팔리는 선수는 누구일까?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됐던 선수는 아스널의 메슈트 외질(사진)이었다. 외질은 적응기간도 필요 없이 바로 EPL에서 활약하며 아스널의 상위권 유지에 큰 공을 세웠다. 아스널은 런던 내에서도 ‘대세’ 구단으로 통하며 경기 티켓 구하기가 가장 힘든 구단이 되었고, 외질의 이름이 박힌 유니폼은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EPL 유니폼 판매 25% 이상을 책임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판 페르시를 앞섰다. 외질 외에도 아스널 선수는 9위 잭 윌셔, 10위 산티 카솔라 등이 있다.

‘디펜딩 챔피언’ 맨유는 시즌 상반기 뜻밖의 부진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그래도 유니폼 판매율 상위권에는 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판 페르시가 2위, 루니가 3위, 카가와 신지가 6위다. 카가와 신지는 작년 4위에서 하락했지만 맨유에서 보여준 활약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순위다. 카가와 신지는 일본 마케팅의 성공으로 꾸준히 많은 유니폼이 팔리고 있다. 맨유 홈경기 때 보면 일본 관광객들이 맨유 스토어에서 카가와 신지 이름이 박힌 유니폼을 색깔별, 사이즈별로 대량으로 구입해간다.

첼시의 토레스는 작년보다 3단계 상승한 5위, 그리고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는 에덴 아자르는 7위다.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게로와 리버풀의 루이 수아레스는 각각 4위와 8위를 기록했다.


▲2013∼2014 선수 유니폼 판매율 순위(2013년 12월까지/ 출처 kitbag.com)

1. 메슈트 외질 (아스널) 2. 로빈 반페르시 (맨유) 3. 웨인 루니 (맨유) 4. 세르히오 아게로 (맨시티) 5. 페르난도 토레스 (첼시) 6.신지 카가와 (맨유) 7.에덴 아자르 (첼시) 8. 루이 수아레스(리버풀) 9.잭 윌셔 (아스널) 10위. 산티 카솔라 (아스널)



런던(영국)|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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