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김진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SUN “실핏줄 많이 터져 예상보다 회복속도 느려”
KIA 투수 김진우(31·사진)가 개막 후 한 차례 이상 선발로테이션을 거를 것으로 보인다.
선동열 KIA 감독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김)진우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너무 강한 타구에 맞았다. 실핏줄이 워낙 많이 터져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무래도 많으면 두 번, 적어도 한번은 선발로테이션을 걸러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진우는 8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회말 채태인의 직선타구에 왼쪽 정강이뼈를 정통으로 맞았다. 단순타박상으로 판명됐지만, 타구에 맞은 부위뿐 아니라 반대편에도 피멍이 들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김진우는 “어제(18일) MRI를 찍었는데 결과가 별로 좋지 않았다”며 “최대한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 감독은 3월 29∼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은 불가능하더라도 4월 1일부터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질 NC와의 홈 개막 3연전에는 김진우가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회복이 늦어짐에 따라 이마저 불발됐고, 앞으로 상태에 따라선 선발로테이션을 한 차례 더 건너뛰어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선 감독은 “진우가 모처럼 스프링캠프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워낙 컨디션이 좋아 기대가 컸는데…”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광주|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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