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나, 불펜 투구 35개 성공적… 복귀 준비 착실

입력 2014-04-05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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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과거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베테랑 왼손 투수 요한 산타나(35·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착실하게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브리타니 길로리는 5일(이하 한국시각) 산타나가 35개의 불펜 투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산타나가 상황에 따라서는 오는 8일 또 다시 불펜 투구를 하게 될 것이며, 아직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정확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산타나는 지난 5일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시 300만 달러(약 32억 원)를 받게 된다.

또한 메이저리그 성적에 따른 최대 인센티브가 505만 달러(약 53억 원)에 달한다. 최대 805만 달러(약 85억 원)짜리 계약인 셈.

산타나는 지난 2000년 미네소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8시즌 동안 251경기(175선발)에 등판해 93승 44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2004년에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61과 탈삼진 265개를 기록하며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또한 2년 후인 2006년에는 19승 6패 평균자책점 2.77과 탈삼진 245개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3관왕에 오르며 두 번째 사이영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어깨 부상을 당하며 몰락했고, 뉴욕 메츠 소속으로 지난 2012년 6승 9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한 것이 메이저리그에서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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