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또 부진… 3.1이닝 3실점 ERA 16.20

입력 2014-04-14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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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사진=에두아르도 엔시나 트위터

[동아닷컴]

마이너리그 첫 선발 등판에서 최악의 피칭을 한 윤석민(28)이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크게 나아지지 않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노포크 타이즈 소속의 윤석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리아나주 샬럿에 위치한 BB&T파크에서 열릴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윤석민은 4 1/3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76개였다. 평균자책점은 34.71에서 16.20으로 다소 내려갔다.

지난 등판 보다는 나은 투구 내용. 하지만 윤석민은 당분간 메이저리그 승격을 바라기에는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윤석민은 1회 안타-볼넷으로 내준 위기에서 내야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고, 2회에도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병살타를 이끌어냈으나 실점은 피할 수 없었다.

또한 윤석민은 3회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4회 수비에서 2루타를 얻어맞은 뒤 또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내줘 3실점 째를 기록했다.

이후 윤석민은 5회 1사 상황에서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트리플A 2경기에서 총 12실점.

앞서 윤석민은 지난 9일 그윈넷 브레이브스(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경기에 나서 2 1/3이닝 동안 11피안타 9실점으로 크게 부진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제구력이 불안하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윤석민은 부진한 투구 내용에 이어 소속팀 노포크의 타선 역시 터지지 않아 시즌 2번의 선발 등판에서 2패째를 안게 됐다. 노포크는 0-4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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