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 투수’ 다나카, NYY 1위 질주 원동력

입력 2014-05-02 0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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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의 이번 시즌 초반 지구 1위 질주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1일(한국시각)까지 15승 11패 승률 0.577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2게임차 앞서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혼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지만 꾸준히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보스턴 레드삭스와 이번 시즌 1위로 예상된 탬파베이 레이스를 제치고 있는 것.

이러한 지구 1위 질주에는 ‘불패 투수’ 다나카의 힘이 절대적이다. 다나카는 이번 시즌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 중이다.

일본 프로야구 시절부터 31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뛰어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제구력이 압권이다. 다나카는 이번 시즌 35 2/3이닝을 던지며 46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단 6볼넷만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 비율이 무려 1:7.7에 이른다.



원투펀치로 예상됐던 CC 사바시아(34)와 구로다 히로키(39)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다나카는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더구나 시즌 초반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던 마이클 피네다(25)가 결국 부정투구를 한 것이 드러나며 향후 다나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한편, 다나카는 오는 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미-일 32연승과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상대 투수는 오른손 영건 제이크 오도리지(24)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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