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상 첫 코리안 메이저리거 ‘야수 올스타’ 될까?

입력 2014-05-02 0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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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출루머신’에 등극한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사상 첫 올스타전 출전이 이뤄질까?

메이저리그 별의 잔치로 불리는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 타겟 필드에서 열린다.

이번 해로 85회째를 맞는 올스타전은 이에 앞서 오는 7월 4일까지 인터넷 등 팬 투표를 통해 각 리그의 야수 올스타를 선정한다.

지난해 아쉽게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한 추신수는 뛰어난 성적과 인기구단 텍사스 레인저스를 등에 업고 사상 첫 올스타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

물론 경쟁자는 화려하다.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올스타의 2자리는 이미 결정난 것이나 다름없다. 마이크 트라웃(23·LA 에인절스)과 호세 바티스타(34·토론토 블루제이스).

트라웃과 바티스타는 시즌 중반 이후 극심한 부진이나 부상이 없을 경우 이변이 없는 한 올스타 선발 출전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남은 것은 딱 한 자리. 총 세 자리인 외야 올스타지만 사실상 바늘구멍이나 다름없는 것. 물론 추신수가 지금과 같은 활약을 계속해 보인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팬 투표를 통한 선발 출전이 어렵다면 감독 추천으로 나가는 방법도 있다. 특히나 추신수는 이번 시즌 거액을 들여 영입한 FA 선수이기 때문에 팀 내 입지도 높다.

초대형 잭팟을 터뜨린 후 텍사스의 기대에 충족하고 있는 추신수.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세 번째이자 사상 첫 야수 올스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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