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호 홈런 작렬 ‘친정팀 오릭스에 비수’

입력 2014-05-02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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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호 홈런. 스포츠동아DB.

‘이대호 4호 홈런’

[동아닷컴]

‘빅 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며 친정팀 오릭스 버팔로스에 비수를 꽂았다.

이대호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고베 홋토못토 필드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앞선 1회 볼넷, 3회 유격수 뜬공을 기록한 이대호는 6회 오릭스 선발 기시다 마모루의 3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하며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이대호 4호 홈런’에 대해 “소프트뱅크 8번 타자 호소카와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복병이 홈런을 치면 주역이 가만있을 수 없다. 호소카와의 홈런에 3회 우치가 대형 6호 투런 홈런을, 6회 이대호도 두 경기 만에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고 극찬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대호는 “이번 시즌 최고의 타격이었다. 완벽했다. 좋은 추가 득점이 됐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4호 홈런 등을 앞세워 오릭스에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289에서 0.290으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4호 홈런으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 감을 과시했다.

누리꾼들은 “이대호 4호 홈런, 5월 출발 좋네”, “이대호 4호 홈런, 서서히 홈런포 가동한 듯”, “이대호 4호 홈런, 5호 홈런도 빨리 나올 것 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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