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벤피카, 유로파리그 결승 격돌

입력 2014-05-0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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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으로 발렌시아 따돌려
벤피카, 유벤투스 누르고 창단 첫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세비야(스페인)와 벤피카(포르투갈)의 대결로 압축됐다.

세비야는 2일(한국시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발렌시아(스페인)와의 대회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그러나 홈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덕분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승1패에 1·2차전 득점 합계 3-3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발렌시아를 따돌릴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세비야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0-3으로 뒤져 결승행이 물거품 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스테판 음비야(카메룬)의 극적인 만회골에 힘입어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의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 세비야는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당시 UEFA컵) 2연패를 달성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유로파리그 정상 복귀 기회를 잡았다.

벤피카도 같은 시각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4강 원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겨 결승에 올랐다. 벤피카는 홈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었다. 창단 이후 첫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벤피카와 세비야의 결승전은 15일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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