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6타점 폭발…NC, 롯데에 위닝시리즈

입력 2014-05-1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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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2루에서 NC 나성범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창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넥센, LG전 장단 13안타 폭발…8-1 승리

강정호와 박병호의 홈런이 터진 넥센이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넥센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LG전에서 3홈런 포함 장단 12안타를 때리며 8-1로 승리했다. LG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21승13패로 선두를 달렸다.

넥센은 초반부터 상대 선발 코리 리오단을 거세게 흔들었다. 1회 이택근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넥센은 2회 5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문우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난 뒤, 이택근과 박병호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 기회에서 강정호가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리오단의 5구째 141km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8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번째 만루홈런이다. 홈런 선두 박병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 리오단을 상대로 시즌 14호 좌월 1점홈런을 때리며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발투수 오재영은 6.1이닝 동안 4안타 3삼진 1실점하며 2승째를 챙겼다. 제구력이 뒷받침되면서 볼넷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투구수도 81개로 인상적이었다.

두산은 잠실 삼성전에서 1회와 3회 터진 홍성흔과 호르헤 칸투의 홈런 2방으로 8-1로 이겼다. 홍성흔은 올 시즌 7개의 홈런 가운데 3개를 장원삼에게 뽑아내며 천적의 모습을 과시했다.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볼스테드는 8회까지 무실점하며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승엽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바뀐 투수 정재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8.1이닝 3안타 5볼넷 1실점으로 3승에 성공했다.

NC는 마산 롯데전에서 5타수 3안타(1홈런) 6타점을 쓸어 담은 나성범의 활약 속에 10-1로 크게 이겼다. 나성범은 5회 4-0으로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데 이어 8회 2사 1·3루에서 바뀐 투수 이인복을 상대로 3점홈런을 터뜨리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따돌렸다.

KIA는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투수 송은범의 7이닝 5안타 4볼넷 5삼진 2실점 호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잠실|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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