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경기 연속 안타… AL 출루율 1위 유지

입력 2014-05-13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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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나가는데는 성공했으나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투수 브래드 피콕을 상대로 중전 안타성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수비 시프트에 걸려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추신수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쪽으로 밀어 쳐 오히려 수비 시프트를 깨뜨리며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이자 8일 콜로라도전 이후 5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또한 추신수는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의 내야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한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2점 홈런에 힘입어 팀의 선취점이자 본인의 시즌 20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추신수는 세 번의 타석에 더 들어섰으나 중견수 플라이, 삼진,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나간 추신수는 이날 경기까지 타율 0.328과 4홈런 11타점 20득점 38안타 출루율 0.456 OPS 0.964를 기록하게 됐다.

출루율 부문에서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1위를 지켰지만, 타율에서는 5위로 밀렸고, OPS 역시 호세 바티스타(34)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벨트레의 2점 홈런과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의 5 2/3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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