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vs 어브레유’… AL 신인왕 레이스 혼돈

입력 2014-05-14 07: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선발 20승 vs 한 시즌 50홈런’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와 ‘쿠바의 배리 본즈’로 불렸던 호세 어브레유(27·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나카와 어브레유는 지난 13일(한국시각)까지 각각 5승 평균자책점 2.57과 14홈런 38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투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불패의 투수’로 불렸던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패배를 모르며 5승 무패로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공동 2위에 올라있다.

피홈런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면 승부로 49이닝 동안 단 7개의 볼넷만을 내주는 정면 승부가 주효하고 있는 것. 평균자책점 역시 2.57로 아메리칸리그 8위.

이미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자리 잡은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의 데뷔 첫 시즌보다 낫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쿠바에서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던 어브레유 역시 만만치 않다.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압도적인 파워로 40경기에서 14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5할 승률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임에도 38타점으로 홈런에 이어 이 부문에서도 아메리칸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다나카는 한 시즌 20승, 어브레유는 한 시즌 50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