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고향 팬들 앞 52분 활약 ‘수원 PSV에 1-0 승’

입력 2014-05-22 2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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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PSV에인트호번의 친선경기에서 PSV 박지성이 전반전 종료 후 수원 염기훈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라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수원|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박지성 52분, 수원 PSV에 1-0 승’

[동아닷컴]

프로축구 수원삼성블루윙즈가 박지성 은퇴경기에서 김대경의 결승골로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을 1-0으로 꺾었다.

수원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PSV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26분 터진 김대경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두며 후반기 선두권 도약의 원동력을 마련했다.

자신의 고향인 수원에서 은퇴경기를 치른 박지성은 선발 출전해 폭넓은 시야와 특유의 활동량으로 PSV 팀 전체를 조율하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24일 경남 전에도 출전해야 하는 박지성은 후반 8분 파샤드 누르와 교체돼 기립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박지성이 경기장을 빠져 나간 뒤 수원은 맹렬히 PSV의 골문을 노렸고 후반 26분 PSV의 수비 실수를 틈타 권창훈의 절묘한 침투패스를 받은 김대경이 골을 터뜨렸다.

한편, 수원은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후반기를 맞게 됐고 박지성 역시 고향 팬들 앞에서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나게 돼 양 팀 모두 훈훈한 분위기로 경기를 마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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