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홍명보, 사퇴 국면에도 논의 거부”

입력 2014-06-30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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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30일 오전 2014 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인천국제공항|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홍명보 감독이 30일 오전 2014 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인천국제공항|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동아닷컴]

독일 언론이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45)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독일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르탈’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화가 난 팬들이 축구대표팀과 맞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홍명보 감독은 사퇴하리라는 추측이 만연함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해 논의하길 거부했다”고 알렸다.

또한, 이 매체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한국 대표팀을 향해 한 무리의 팬들이 엿 사탕을 투척한 사실도 전했다.

스포르탈은 “한국 팬들은 부정의 의미로 엿 사탕을 던졌으며, 모욕적인 의미인 ‘엿 먹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의 성적으로 H조 최하위에 머물며 목표로 했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오전 귀국한 대표팀은 일부 팬들로부터 “한국 축구는 망했다”는 쓴소리를 들었으며, 다른 팬들은 “수고했다. 고개를 들어라”며 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이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이 실패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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