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브라질 월드컵, 유감스러운 점 2가지는…”

입력 2014-07-03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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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언급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유로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각) 벵거 감독의 글을 소개했다.

글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유감스러운 부분이 2가지 있다”고 운을 뗐다.

벵거 감독은 그 첫 번째 이유로 ‘남미 국가 조기 탈락’을 들었다.

그는 “남미 국가들은 각 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16강부터 너무 많이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 16강에서는 브라질(A조1위)과 칠레(B조2위)가 만났고, 콜롬비아(C조1위)와 우루과이(D조2위)가 각각 만났다.

이어 벵거 감독은 “특히 이번 대회에서 칠레는 브라질을 만나기 전까지는 최고의 팀이었다”면서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 탈락했다”고 전했다.

또한, 벵거 감독은 두 번째 이유로 ‘브라질의 부진’을 꼽았다.

벵거 감독은 “브라질의 경기력에 다소 실망했다”면서 “그들은 너무 심한 우승 부담감으로 인해 소극적으로 플레이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브라질은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보여줘야 한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좋아하는 브라질의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벵거 감독은 현재 프랑스 TV 프로그램의 해설진으로 발탁돼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 현지에 머물고 있다. 벵거 감독은 이와 함께 올 여름 이적 타겟도 주시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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