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은 강했다. 팀이 마무리 못해”

입력 2014-07-03 09: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호투에 소속 구단도 박수를 보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 7피안타 무 4사구 2실점 8탈삼으로 맹활약 했지만 구원 투수 브라이언 윌슨의 블론세이브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에 대해 LA 다저스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은 강했다. 하지만 팀이 마무리짓지 못했다”고 전했다.

LA 다저스는 이어 “류현진이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면서 “윌슨이 8회에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라이언 레이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0-2로 뒤진 5회말 공격 2사 1루 상황에서 좌익수 방향으로 1타점 2루타를 때려 추격 점을 뽑아냈다.

이어 득점 기회를 이어간 LA 다저스 타선은 안드레 이디어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2를 만들었다. 이때 3루 주자였던 류현진은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후 류현진은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요건을 채운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지만 윌슨의 블론세이브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이날 경기까지 성적은 9승 4패 평균자책점 3.08로 기록됐다.

한편, LA 다저스는 8회초 공격에서 스캇 반 슬라이크의 1점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고 9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맷 켐프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결국 4-5로 패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