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부친, 브라질WC 암표 거래에 연루

입력 2014-07-04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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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아스 홈페이지

[동아닷컴]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 다 실바(22·바르셀로나)의 아버지가 암표 거래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 ‘아스(AS)’는 3일(현지시각) 브라질 매체 ‘Folha de Sao Paulo’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아버지는 브라질 경찰로부터 월드컵 티켓을 부정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브라질 경찰은 네이마르 부친이 모하마두 라민 폰파나(Mohamadou Lamin Fonfana)라는 57세의 알제리 사업가가 이끄는 것으로 추정되는 그룹에 티켓을 제공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폰파나는 브라질 축구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인물로 다른 10명과 함께 체포된 상태.

이 매체는 브라질 경찰의 말을 빌려 “폰파나는 티켓 암거래를 통해 하루에 100만 레알(약 4억 5천만 원)의 이득을 챙겼다”고 전했다. 또한, 폰파나는 티켓을 얻기 위해 선수들과 그의 가족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이어 “브라질 전 국가대표 둥가, 주니오르 바이아노, 카를로스 알베르토가 증언을 위해 소환될 예정”이라면서 “호나우지뉴의 형 호베르투 데 아시스도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네이마르의 초상권을 관리하는 ‘NR스포츠’는 네이마르나 그의 아버지와 어떤 연관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 근거도 없는 거짓과 가십거리가 지긋지긋하다. 기사가 도를 넘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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