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DET전 마르티네스 ‘경계 0순위’… ‘왼손 킬러’

입력 2014-07-07 0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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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마르티네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시즌 10승 재도전에 나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가장 주의해야 할 타자로는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맞고 있는 빅터 마르티네스(35)로 보인다.

류현진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디트로이트는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가운데 타율 2위와 득점 5위 등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강타선을 자랑하는 팀. 출루율과 OPS 등에서도 상위권에 놓여있다.

이 가운데서도 마르티네스의 활약이 가장 빛나고 있다. 지난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미겔 카브레라(31)를 능가할 정도.

마르티네스는 6일까지 총 80경기에 타서 타율 0.328과 21홈런 55타점 45득점 99안타 출루율 0.391 OPS 0.991을 기록 중이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인 25개에 이미 4개 차이로 접근했다.

특히 마르티네스는 이달 들어 5타수 3안타 타율 0.600과 1홈런 3타점 등을 기록하며 다시 타격 감에 불을 당긴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스위치 히터인 마르티네스는 왼손 투수를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왼손 투수 킬러로 불려도 될 법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자세한 기록을 살펴보면, 마르티네스는 6일까지 왼손 투수를 상대로 81타수 32안타 타율 0.395와 7홈런 13타점 14득점 출루율 0.443 OPS 1.196을 기록 중이다.

따라서 류현진이 시즌 17번째 선발 등판에서 10승을 따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르티네스를 봉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8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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