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스 “독일, 과르디올라의 향기가 난다”

입력 2014-07-07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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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독일 축구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53)가 독일 축구대표팀에 대해 언급했다.

스페인 축구전문매체 ‘마르카’는 6일(현지시각) 마테우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마테우스는 독일 팀에 대해 “최근 독일팀은 바이에른 뮌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손길이 묻어 있다”고 밝혔다.

마테우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에 강한 충격을 안기며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당시 축구 철학을 뮌헨으로 가져왔다. ”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독일 대표팀에는 뮌헨 선수들이 대거 선발됐고, 뮌헨 스타일의 축구를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라면서 “독일은 지난 8년간 매력적이고 기술적인 축구를 했다. 최근 들어 독일 축구의 아름다움은 조금 줄어들었지만, 승리에 더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마테우스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은 훌륭한 축구를 선보였다. 브라질에서는 승리를 위해 더 효율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독일에서는 ‘공격은 경기를 이기고 수비는 대회를 이긴다’는 말이 있다. 최근 독일은 수비가 더 강해졌고, 그것은 지난 두 번의 대회와 비교해 지금 독일이 갖고 있는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은 이번 월드컵에서 탄탄한 수비에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28·뮌헨)의 놀라운 선방이 더해지며 5경기에서 3점만을 허용하고 있다.

독일은 오는 9일 오전 5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브라질과의 월드컵 4강전을 갖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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