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네이마르, 제 몫 했다. 이젠 우리 차례”

입력 2014-07-08 0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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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66) 감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독일전 각오를 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7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콜라리 감독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 다 실바는 그의 몫을 다 해냈다. 이젠 우리 차례”라고 밝혔다.

스콜라리 감독은 “이번 경기는 단지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브라질, 우리가 꿈꿔왔던 모든 것들을 위해 뛸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스콜라리 감독은 “물론 네이마르가 우리를 위해 보여줬던 모든 것을 위해서도 뛰겠다”며 “우린 그가 얼마나 애썼는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슬픔은 묻어 두고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지난 5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콜롬비아와의 경기 후반 42분 상대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의 무릎에 허리를 맞아 부상당했다.

네이마르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검사 결과 3번 요추 골절로 드러났다. 대표팀 주치의 호드리구 라스마르는 “수술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 가벼운 부상이지만 4~6주간 통증 완화를 위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브라질 주장이자 수비의 핵심인 티아구 실바는 이날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독일과의 4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가 4강전을 관전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지만 브라질 축구협회 대변인은 “휴식을 위해 상파울루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관전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브라질과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은 오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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