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1골이 아닙니다. 7골입니다”

입력 2014-07-09 0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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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방송 캡처

[동아닷컴]

브라질의 믿을 수 없는 패배에 전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1-7로 대패했다.

이날 브라질은 전반 30분 만에 독일에 5골을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다.

전반 11분 독일은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을 시작으로 2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SS 라치오), 25분과 26분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의 연속골, 29분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의 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특히, 클로제는 이날 골로 호나우두를 넘어 월드컵 최다 골(16골)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브라질은 후반에도 안드레 쉬를레(첼시)에게 후반 24분과 34분 2골을 추가로 허용했고 오스카(첼시)가 후반 45분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경기 직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경기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BBC는 이날 경기 7-1의 스코어를 보여주면서 독일의 득점 ‘7’ 아래에 ‘seven’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이는 7을 1로 받아들이는 것을 방지하는 것과 동시에 믿기지 않는 스코어를 재차 설명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독일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네덜란드-아르헨티나 승자와 우승컵을 두고 겨룬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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