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사퇴]정몽규 축구협회장 “대표팀 후임 사령탑, 조속히 선임”

입력 2014-07-10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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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문로=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홍명보 사퇴’

[동아닷컴]

정몽규(52) 대한축구협회장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부진과 최근 협회를 둘러싼 비판들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었던 홍명보(45) 감독은 10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홍 감독 사퇴 발표 이후 허정무(59) 축구협회 부회장 역시 동반 사퇴를 발표했고, 정 회장의 사과문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정 회장은 “브라질 월드컵 성적 부진에 이은 최근 일련의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회장으로서 누구보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사퇴했지만 홍명보 감독 및 코칭스태프의 그간의 노고에 감사한다. 이번 월드컵 실패를 거울삼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 최근 많은 팬들과 미디어의 협회에 대한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각급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운영체계 쇄신책을 시급히 마련하고 후임 감독을 조속히 선임하겠다.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 실망하셨겠지만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 H조 최하위의 부진한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신문로=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신문로=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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