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오바니 소토. ⓒGettyimages멀티비츠
부상자 명단으로 주전 라인업을 꾸릴 수 있을 만큼 많은 선수가 이탈하며 결국 메이저리그 최하위로 2014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한 텍사스 레인저스.
이러한 텍사스에 주전 포수 지오바니 소토(31)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 구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이번 시즌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 소토가 이번 주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토는 앞서 지난 3월 시범경기 도중 무릎 반월판 부상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이후 수술을 받아 이번 시즌 단 1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텍사스는 ‘안방마님’ 소토가 복귀한다고 해도 프린스 필더(30), 케빈 쿠즈마노프(33) 등 여전히 많은 부상자를 안고 있기 때문에 성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메이저리그 10년차의 소토는 지난 2005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2012년부터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54경기에 타서 타율 0.245와 9홈런 22타점 OPS 0.794에 그쳤지만, 시카고 컵스 시절인 2008년에는 타율 0.285와 23홈런 86타점 등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이어 2010년에는 타율 0.280과 17홈런 53타점 OPS 0.890 등을 기록하며 포수로서는 매우 뛰어난 공격력을 발휘했다. 여전히 부상만 없다면 타석에서는 제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