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경기 만에 ‘리그 첫 골’ 신고

입력 2014-09-15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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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손흥민. 스포츠동아DB

올 시즌 6경기 4골…골 감각 절정
팀은 베르더 브레멘과 3-3 무승부


레버쿠젠 손흥민(22)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리그 첫 골을 터트렸다. 팀은 아쉽게 3-3 무승부를 거뒀다. 정규리그 3번째 경기 출전 만에 뽑은 시즌 마수걸이 골이었다. 개인으로는 시즌 4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시즌 초반 강한 면모를 한껏 발휘했다.

손흥민은 2010∼2011시즌 함부르크SV에서 분데스리가에 데뷔해 이번 시즌까지 총 5시즌 동안 활약하고 있다. 그의 시즌 출발은 항상 좋았다. 가장 인상적인 시즌 첫 출전 경기는 2010∼2011시즌이었다. 10라운드 쾰른전에서 처음으로 1부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데뷔골을 터트리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이 골은 최근 분데스리가 공식 유튜브 채널이 선정한 ‘분데스리가 최고의 데뷔골 톱 10’에서 4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또 2011∼2012시즌 2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 2012∼2013시즌 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2013∼2014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그는 데뷔전이자 리그 개막전이었던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번째 골 맛을 보기도 했다.

올 시즌 리그 1호 골은 지난 시즌보다 2경기가 늦었지만, 손흥민은 이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1경기 1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2경기 2골) 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해 올 시즌 6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골 감각이 절정에 올라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구자철(25)은 13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교체될 때까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달 초 A매치를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부상 때문에 일찌감치 소속으로 돌아온 구자철은 완벽하게 회복했음을 알렸다. 마인츠는 3-1로 승리했다.

레버쿠젠(독일)|박종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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