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vs이영호 누가 웃나

입력 2014-12-1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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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이영호(오른쪽). 사진제공|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곰eXP

이승현-이영호(오른쪽). 사진제공|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곰eXP

‘스타리그 2015시즌1’ 32강 챌린지 17일 개막
다크호스 정우용-김준호 맞대결도 관심집중

2015년의 새 시작을 알리는 ‘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가 출범한다.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을 종목으로 한 ‘스타리그’가 17일 개막한다. 이미 11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인텔e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예선전에서 많은 이변을 낳아 흥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해외 소속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등 세계적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5일에 걸쳐 열리는 32강 챌린지는 서울 서초동 넥슨아레나에서 진행된다.


● 해외 활약 선수들 대거 출전

예선 결과 기존 강자들이 대거 탈락한 점이 눈에 띈다. 어윤수(22·SK텔레콤 T1)와 송병구(26·삼성 갤럭시), 정윤종(22·mYi), 주성욱(22·KT롤스터) 등 기존 강자들이 대거 탈락했다. 특히 올 시즌부터 플레잉 코치로 전환한 송병구는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진출했다는 점. 최근 원이삭(20)이 이적한 대만 소재 ‘yoe Flash Wolves’ 소속 한국 선수 강초원(24)과 이동녕(19)은 전원 진출했다. 또 정명훈(23·데드 픽셀즈)과 윤영서(19·팀 리퀴드), 김민철(23·TCM게이밍) 등 최근 국내 개인리그에서 보기 힘들거나 국내에서 활동하지 않던 선수들의 진출 소식도 반갑다. 특히 정명훈과 윤영서는 국내에서 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라 팬들의 기대가 크다. 정명훈은 최근 스위스 소재 데드 픽셀즈에 입단했으며, 오랜 동안 무소속이었던 김민철도 영국 소재 TCM게이밍에 입단했다.


● 이승현과 이영호 대결 최고 빅매치

32강 챌린지 중 최고의 빅매치는 ‘2014 WCS 글로벌 파이널’ 우승자 이승현(17·스타테일)과 ‘최종병기’ 이영호(22·KT롤스터)의 대결이다. 또 다크호스 정우용(22)과 최근 상승세가 무서운 김준호(22·CJ엔투스)의 대결도 기대되는 매치. 정우용은 최근 핫식스컵 라스트 빅매치에서 원이삭과 주성욱을 내리 격파하며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하지만 첫 상대가 최근 IEM에서 우승을 거둔 김준호여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이 밖에도 이승현과 함께 시드를 통해 진출한 사샤 호스틴(20)과 차오 찐 후이(19)는 각각 전태양(20·KT롤스터)과 조성주(17·진에어 그린윙스)를 만나 첫 스타리그 경험부터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한편 스타리그 2015시즌1의 전 경기는 스포티비 게임즈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 내 e스포츠 섹션 생중계와 아프리카TV,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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