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만] 호주, 전반에만 3골… 오만에 3-0 리드(전반 종료)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호주 축구대표팀이 일방적인 공세 속에 오만에 리드하고 있다.

13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2차전 호주와 오만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호주의 일방적인 볼 점유 속에 팽팽한 공방전이 진행됐다. 호주도 매튜 레키와 로비 크루스를 필두로 좌우를 흔들었다. 원톱으로 나선 팀 케이힐은 여전히 높이에서 강점을 보였다. 오만 역시 수비에만 치중하지는 않았다. 전반 4분 래드 이브라힘이 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 맷 라이언이 선방해냈다.

전반 중반까지 호주는 70%를 넘나드는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전반적으로 지배했다. 하지만 오만의 효과적인 수비에 막히며 좀처럼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하는 듯했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린 호주는 결국 전반 27분 코너킥 기회에서 매튜 스피라노비치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문전에 있던 맷 맥케이가 공의 방향을 바꾸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0분, 이번에는 크루스가 마시모 루옹고와의 2대1 패스 이후 문전으로 파고들었고 퍼스트터치 이후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신고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크 밀리건이 발리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지만 주심은 그에 앞서 케이힐이 반칙을 당했다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밀리건은 결국 골을 만들어냈다.

호주의 압도적인 경기 속에 오만은 서서히 수세에 몰렸고 호주는 점유율(72-28)은 물론 슈팅 수(10-3)에서도 크게 앞서며 기분 좋게 후반을 맞게 됐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