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즈베키스탄] 중국, 우즈벡에 2-1 역전승… ‘B조 1위’

입력 2015-01-14 1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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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총공세에 나선 중국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수비를 허물고 역전에 성공했다.

14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2015 호주 아시안컵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는 B조 1위를 가리는 중요한 경기로 양팀의 팽팽한 경기가 예상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10일 북한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같은 날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전반 초반부터 중국의 볼 점유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중국은 전반 중반까지 70%를 넘나드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슈팅 4개를 때렸음에도 골문을 향한 것은 없었다. 간간히 역습에 나선 우즈베키스탄 역시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골맛을 먼저 본 쪽은 우즈베키스탄이었다. 전반 23분, 오딜 아흐메도프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볼은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우즈베키스탄은 점차 공격에 나섰다. 우즈벡은 한때 30:70까지 밀렸던 점유율도 전반 막판 55:45까지 끌어올렸다. 슈팅 수도 4개(유효슈팅1)로 중국의 6개(유효슈팅0)보다 더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행운의 골이 터진 우즈베키스탄은 여유 있는 후반전을 맞게 됐다.

후반 들어 중국은 공세를 취했다. 후반 5분 첫 유효슈팅을 기록한 중국은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가오 린을 향한 크로스가 올라왔고 우즈벡 골키퍼가 펀칭하지 못하는 사이 린이 중앙으로 연결했다. 문전으로 파고들던 우시가 슈팅을 시도했고 볼은 골망을 갈랐다. 1-1 동점.

기세가 오른 중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쑨커가 페널티 아크 부근까지 드리블 돌파해 들어갔고 곧 이어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볼은 골키퍼를 지나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역전에 성공한 중국은 이후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고 다소 내줬던 점유율 마저 50:50으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고 이날 승리한 중국은 아시안컵 B조 1위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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