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스포츠동아DB
이동현은 16일 지난해 연봉 1억7000만원보다 1억3000만원이 오른 3억원을 받았다. 지난해 61경기에서 5승 1패 2세이브 23홀드 2.73의 방어율을 기록한 이동현의 연봉은 1년 사이에 76.5%가 올랐다.
또 2014년 만년후보의 설움을 딛고 LG 주전포수로 올라선 최경철도 5000만원 연봉에서 무려 160%가 오른 1억3000만원을 받아 억대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LG 4번타자 자리를 굳힌 이병규(등번호 7번)의 연봉은 지난해 9300만원에서 무려 179.6%의 인상률을 찍으며 올해 연봉 2억6000만원을 받게 됐다.
이 밖에도 2014시즌 팀 마운드의 ‘허리’를 든든히 받친 신재웅이 지난해 8000만원에서 올해 1억5500만원으로, 불펜요원 유원상은 지난해 7500만원에서 올해 1억2000만원으로 오른 연봉에 사인했다. 불펜투수 정찬헌의 연봉도 32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165.6%나 올랐다.
반면 지난해 1억2000만원을 받은 정의윤은 9000만원, 1억원을 받던 김용의는 7000만원으로 각각 삭감된 연봉에 재계약했다.
아직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한 마무리 봉중근은 연봉협상을 마친 뒤에야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 이천에서 재활훈련 중인 투수 우규민, 류제국은 1군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떠난 이후 연봉 협상을 연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