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킹스컵 우승. 사진=대한축구협회.

태국 킹스컵 우승. 사진=대한축구협회.


‘태국 킹스컵 우승’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태국 킹스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문식 감독 대행이 이끄는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방콕에 위치한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개최국 태국과의 2015 킹스컵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2승1무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한국은 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1-0), 4일 온두라스와의 2차전(2-0)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건강 악화로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광종 감독을 위해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섰다.

자국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태국은 전반에만 12개의 슈팅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이 여러 차례 빛을 발했다.

한국은 후반 2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연제민(수원삼성)이 넘어지며 헤딩골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지만 이 때 연제민이 태국 선수에게 파울을 했다는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내려져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서 한국은 이광종 감독 중도 귀국, 우즈벡 폭력 축구, 심판 편파판정 등의 악재를 모두 딛고 우승을 차지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누리꾼들은 ‘태국 킹스컵 우승’ 소식에 “태국 킹스컵 우승, 멋지다” “태국 킹스컵 우승, 잘했다” “태국 킹스컵 우승, 악재 딛고” “태국 킹스컵 우승, 우즈벡 선수 처벌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