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Gettyimages멀티비츠
어느덧 미국 진출 7년차를 맞이한 내야수 이학주(25·탬파베이 레이스)가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의 몸 상태로 새 시즌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은 26일(한국시각) 타격 훈련에 몰두하고 있는 이학주의 컨디션과 구단 관계자의 의견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학주는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탬파베이 구단 관계자들은 이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금까지는 모든 과정이 순조로운 것으로 보인다.
이학주는 미국 진출 이후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벤 조브리스트(34)와 유넬 에스코바(33)가 동시에 팀을 떠나며 이학주가 주전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
이학주.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 2013시즌 초반 이학주는 15경기에서 타율 0.422와 출루율 0.536 OPS 1.136 등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했지만 십자인대 파열 후 내리막을 걸었다.
이후 이학주는 잇따른 부상으로 신음하며 지난해 93경기에서 타율 0.203과 OPS 0.563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이제 몸 상태가 완벽해진 것으로 보인다.
완벽해진 몸 상태에 미국 진출 7년차라는 절박함까지 더해진 이학주가 주전 2명이 자리를 비운 탬파베이 내야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학주는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 6시즌 동안 555경기에서 타율 0.276와 17홈런 176타점 364득점 597안타 출루율 0.352 OPS 0.720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