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감독 “슈나이덜린 이적, 며칠 내로 윤곽”

입력 2015-07-07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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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스햄튼의 로날드 쿠만 감독이 모르간 슈나이덜린(26)의 이적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각) 쿠만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쿠만 감독은 “모든 선수들은 자신의 적정 몸값이 있고 우리는 과거 선수를 떠나보내는 데 있어 좋은 경험을 한 바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쿠만 감독은 “다른 팀들이 슈나이덜린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좋다. 하지만 그의 몸값 만큼은 클럽이 원하는 수준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슈나이덜린의 사우스햄튼의 키 플레이어다. 또한 그는 국가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난 (슈나이덜린의 몸값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문제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쿠만 감독은 “2주 전 맨유로부터 제안을 받은 바 있다. 그때는 (이적료가) 충분하지 않고 진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추가 제안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우스햄튼은 지난 시즌 아담 랄라나, 데얀 로브렌, 리키 램버트를 리버풀로 보냈고 루크 쇼를 맨유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까지 토트넘으로 떠나보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사우스햄튼은 지난 시즌을 7위로 마무리하는 훌륭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대해 쿠만 감독은 “슈나이덜린과 많은 대화를 했다. 지난 시즌 우리는 이적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 더 이상 선수를 보낼 생각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쿠만 감독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나이덜린은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며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난 다른 클럽들이 슈나이덜린에게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만 감독은 “맨유 같은 클럽이 관심을 갖는다면 선수를 지키기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슈나이덜린은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난 그가 이적한다면 하루 빨리 이적하길 바란다. 그 편이 선수에게나 우리에게 모두 좋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또한 쿠만 감독은 “프리시즌을 잘 보내는 것이 선수에게 중요하다. 우리는 선수를 보낸다면 앞으로 뭘 해야만 하는지 준비해야만 한다”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며칠 내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돈의 액수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건 나의 일이 아니라 클럽의 일이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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