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카시야스 퇴단식 직후 트위터 언팔로우…팬 비난 쇄도

입력 2015-07-15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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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레알 마드리드가 포르투로 이적하게 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4)의 퇴단식 직후 트위터 계정의 팔로잉을 해제해 구설수에 올랐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이케르 카시야스의 퇴단식 직후 그의 계정을 언팔로우 했다. 이는 마치 9살 꼬마가 친구와 싸운후 절교를 선언하면서 하는 행동같다"라고 비판했다.

카시야스는 9살에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으로 시작해 2014-15시즌까지 무려 25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뛰어온 대표적인 원클럽맨이자 클럽의 레전드이다. 하지만 최근 기량 저하와 구단과의 갈등 등으로 인해 포르투갈의 포르투로 이적을 결정했다.

이에 12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퇴단식에서 카시야스는 복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흘렸지만, 예상과 달리 조촐하게 진행된 퇴단식과 함께 그 직후 레알 마드리드가 카시야스의 계정을 언팔로잉한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카타르의 알 사드로 이적한 샤비 에르난데스는 "클럽으로 부터 경의가 없다"라고 레알 마드리드를 비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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