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경기고가 성남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황금사자기 16강에 올랐다.
경기고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 1회전 경기에서 성남고를 7-5로 꺾었다.
경기 초반부터 경기고의 기세가 매서웠다. 경기고는 1회말부터 선두타자 이호정의 2루타, 박태산의 안타 뒤 도루에 이어 송동섭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을 앞서갔다.
2회말에도 경기고는 박기덕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배동현의 볼넷에 이어 박태산의 2타점 3루타로 2점을 더 올렸다. 곧바로 송동섭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김성훈의 적시타를 더한 경기고는 점수 차를 5-0으로 벌렸다.
그러자 성남고도 반격에 나섰다. 성남고는 3회초 이한주의 볼넷과 허승연의 내야 안타에 이어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이 나오면서 한 점을 따라갔다.
경기고가 3회말 배동현의 적시타로 6-1을 만들자 성남고도 4회초 곧바로 2점을 추격하며 경기는 알 수 없게 됐다.
이후 팽팽히 진행되던 0의 행진을 깬 쪽은 성남고였다. 성남고는 8회초 1사 후 김성협의 3루타와 박재성의 중전 적시타로 6-4 두 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경기고는 박신지를 마운드에 올려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경기고는 8회말 곧바로 1사 만루에서 오승현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하지만 끝까지 성남고의 추격은 거셌다.
9회초 전진영이 볼넷, 유관후가 몸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든 성남고는 허승연의 내야 땅볼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이진석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더 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한편, 1947년 출범한 황금사자기는 단일 언론사가 주최한 전국고교야구대회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이번 대회는 총 37개교가 출전해 12일간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운영 지원=정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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