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린스컴. ⓒGettyimages/이매진스

팀 린스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1월부터 메이저리그 대부분의 구단이 큰 관심을 보인 ‘팀 린스컴 쇼케이스’가 열렸다. 린스컴이 쇼케이스에서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린스컴이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서 FA 계약을 위한 쇼케이스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린스컴은 야구 유니폼이 아닌 미국 축구대표팀 상의와 군복 무늬 반바지를 입고 마운드에 올라 총 41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92마일(약 148km)을 기록했다. 린스컴은 첫 6분간 20개의 공을 던졌고, 이후 8분간 21개의 공을 던졌다.

이제 린스컴은 곧 타자를 타석에 세운 뒤 공을 던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쇼케이스에 모인 구단들은 린스컴 영입을 놓고 손익 분석에 들어갈 전망이다.

린스컴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선발 투수 자리를 보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린스컴은 여전히 선발 투수 보직을 원하고 있다.

팀 린스컴 쇼케이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트위터 캡처

팀 린스컴 쇼케이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트위터 캡처

앞서 린스컴은 지난 9월 엉덩이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했다. 수술은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투구하는데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린스컴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으며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이후 구속이 감소하며 몰락의 길을 걸었다.

지난 2011년 이후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불과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