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가 남편의 속옷에 제초제를 발라 생명까지 위협한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최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한 중국 남성이 부부싸움에 대한 아내의 복수로 성기가 썩어들어 가는 봉변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저장(浙江) 성 항저우(杭州)시에 사는 장씨는 어느 날 자신의 사타구니 썩어가는 것을 알고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조사결과 이는 장씨 아내의 복수극인 것으로 밝혀졌다.
장 씨의 아내는 부부싸움 후 복수심에 남편 속옷에 제초제를 묻혔고 이를 햇빛에 말려 농약을 묻힌 사실을 숨겼다. 제초제가 무색무취인 탓에 고 생각도 못 한 남편 장 씨는 평소처럼 속옷을 입었던 것.
결국 속옷과 직접 접촉한 그의 성기에는 궤양이 생겼고, 몸속으로 흡수된 농약 성분 탓에 호흡 곤란까지 야기했다.
담당 의사는 "제초제가 묻었어도 바로 닦아냈으면 성기가 썩지 않았을 것"이라며 "제초제 때문에 앞으로 평생 호흡 곤란 문제를 겪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장씨의 아내는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ㅣ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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