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최지만 나란히 침묵… SEA, LAA에 역전승

입력 2016-08-07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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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와 최지만(25, LA에인절스)이 나란히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이대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유격수 안드렐튼 시몬스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

이후 이대호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하긴 했으나 후속타자 카일 시거가 중견수 플라이로 잡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7회말 팀의 두 번째 타순이었던 이대호는 애덤 린드와 교체되면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8로 소폭 하락했다.

최지만의 방망이도 이날은 침묵했다. 최지만은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2루수 병살플레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투수 땅볼,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하며 좀처럼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 그의 시즌 타율은 0.177에서 0.168(83타수 14안타)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시애틀은 6회까지 4-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7회 1사 만루에서 레오니스 마틴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대한 집념을 보였다. 이후 2사 1, 2루 상황에서 터진 션 오말리의 스리런포로 단숨에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에인절스가 8회와 9회에 점수를 내지 못하며 경기는 시애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시애틀은 5회 추격의 불씨를 마련한 프랭클린 구티에레스(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의 활약이 주효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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