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결국 LA 다저스 떠나나… 웨이버 공시에 클레임

야시엘 푸이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웨이버 공시된 야시엘 푸이그(26)가 결국 LA 다저스를 떠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웨이버 공시 후 클레임을 건 구단이 나타났다.

미국 투데이스 너클볼의 존 헤이먼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메이저리그의 한 팀이 푸이그 웨이버 공시에 클레임을 걸었다고 전했다.

해당 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푸이그가 이미 웨이버 공시된 상황에서 다른 팀이 클레임을 걸었다면, 이는 이적을 뜻한다.

앞서 LA 다저스는 지난 29일 푸이그를 웨이버 공시했다. 이는 푸이그가 필요 없다고 선언한 것. 푸이그는 이달 초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상태다.

푸이그는 앞서 지난 2013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9홈런과 OPS 0.925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푸이그는 지난해부터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팀 케미스트리에도 문제를 일으킬 만한 행동을 하며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또한 푸이그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81경기에서 타율 0.260과 7홈런 34타점, 출루율 0.320 OPS 0.706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서는 18경기를 뛰며 타율 0.369와 4홈런 12타점, 출루율 0.414 OPS 1.045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