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푸홀스. ⓒGettyimages/이매진스

앨버트 푸홀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36, LA 에인절스)가 3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순위 공동 9위로 뛰어 올랐다.

푸홀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푸홀스는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LA 에인절스 타선을 이끌었다.

홈런은 1회 나왔다. 푸홀스는 앞선 트라웃의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든 1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시내티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짜리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푸홀스는 시즌 26번째 홈런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통산 586호로 프랭크 로빈슨와 함께 역대 홈런 랭킹 공동 9위에 올랐다.

LA 에인절스는 1회 선발 맷 슈메이커가 2실점 했으나 이후 7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고, 타선이 1회와 3회 7점을 만들어내며 9-2로 승리했다.

한편, 푸홀스가 현재 타격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6개 가량의 홈런을 추가할 수 있다. 역대 8위인 새미 소사는 609개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이는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